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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 중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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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2-12 23:19 조회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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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석유·석탄 등으로부터 얻던 ‘탄소중심 사회’는 재생에너지와 무탄소 발전 등을 통한 전기와 열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거듭날 것이다.”

김경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 에너지산업정책실장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 발표회’에서 기술 경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중립 로드맵’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산업·건물·수송 등 부문 별 감축량과 감축 수단을 구체화한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화 등 에너지 기술 경쟁이 뜨겁다. 지난 10월 한국도 14번째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에기평이 이번 로드맵을 제시한 배경이다.

에기평에 따르면 에너지 전략 차원에서의 로드맵 방향은 총 4가지다. 내용을 보면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의 수요 감축 △에너지의 생산 전기화 △산업 원료나 에너지 운송 장치로서 수소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CCUS)을 통해 발생한 이산화탄소 감축 등이다.
김 실장은 “기존의 석유·석탄 등으로부터 얻던 ‘탄소중심 사회’에서 재생에너지와 무탄소 발전 등에서 만든 전기와 열을 기반으로, 수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다”며 “탄소를 최소화하는 ‘탄소중립 사회’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태양광 △풍력 △청정연료 발전 △연료 전지 △그린 수소 △섹터 커플링 △전력 계통 △ESS △산단·건물 △에너지설비 △자원순환 △정유 △CCUS 순으로 총 13대 기술 로드맵 분과위원장(PD)들의 중간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발전용 수소터빈 기술을 비롯해 연료전지 기반 ㎿급 복합발전 시스템·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전지·20㎿급 해상풍력 발전기·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등이 에너지 생산분야 중 대표적인 핵심기술로 꼽힌다.

태양광 실리콘 전지는 이미 국산화에 성공해 에너지 업계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다. 명승엽 태양광 분과 PD는 “태양광의 역할은 결정질 실리콘 한계효율인 30%을 극복하는 핵심 기술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한전)이 개발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을 지원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전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유리창호형으로 제작돼 건물 유리창에 부착하면 창문에 조사된 빛에 의해 생산된 전력으로 건물 내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30층 빌딩 설치 기준 하루 전기 생산량은 400㎾h,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톤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어서 발표한 송승호 풍력분과 PD는 “해상풍력 터빈과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며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해상풍력 터빈은 20㎿급으로 초대형으로 분류된다. 해당 핵심부품 개념설계 기술은 덴마크·네덜란드·독일·미국 등과 협력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전략과 연계해 수립됐다. 약 8개월 간 12명의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산업부 R&D 전략기획단을 주축으로 18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13개 분야 197개 핵심기술 집필에 참여했다.